그리운 용규 형과 함께

2012.10.08 17:36

김원석 조회 수:52018

용규형과 함께.jpg

2005년 겨울.홍대 앞 번화가를 벗어나 호젓한 곳, 지하에 자리한‘얼굴’은 윤정선 씨가 운영하는 생음악 카페다. 벽면은 1970년대 초, 일명 통기타 가수들 LP 음반들로 장식되어 있다. 장현, 송창식, 박인수, 김세환, 장은아, 키보이스, 윤항기, 이장희 외 수십 명과 기타를 든 주인 윤정선 씨 음반 재킷도 걸려 있다.

김원석 선생님 전화로 작곡가 이규대 선생을 불러냈다. 가짜 예솔이 아빠와 진짜 예솔이 아빠가 정담을 나누다가 가짜 예솔이 아빠가‘예솔아’를 한 곡 부른다. 좀처럼 일터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윤 사장이 가짜 예솔이 아빠가 튜닝한 기타를 들고 유일한 히트곡‘얼굴’을 부른다.“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”저 노래, 저 사람은 얼마나 많이 불렀을까? 뒤이어 쑥스럽게 자리한 장은아 씨가‘고귀한 선물’‘이 거리를 생각하세요’에 이어‘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’을 앙코르 송으로 불렀다.“자아, 한 잔 듭시다.”

25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며 조용히 잔을 부딪쳤다. -강용규 형의 김원석 이야기 중에서-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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